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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유산

디지털 유산과 사이버 범죄: 사후 해킹과 계정 도용을 막는 방법

by tipoff-thanos 님의 블로그 2025. 2. 8.

1. 디지털 유산의 증가와 사후 해킹의 위험성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자산은 단순한 온라인 계정을 넘어 중요한 유산의 일부가 되었다.

소셜 미디어 계정, 이메일, 온라인 은행 계좌, 암호화폐 지갑, NFT(대체불가능토큰), 클라우드 저장소 등 다양한 디지털 유산은 사망 이후에도 그대로 남아 관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무방비 상태의 계정을 노리고 사이버 범죄자들은 사망자의 계정을 해킹하거나 도용하여 신원 도용, 금융 사기, 피싱 공격 등에 악용할 수 있다.

특히 암호화폐와 같은 익명성이 보장되는 디지털 자산은 해킹을 당하면 추적이 어렵기 때문에 사망자의 재산이 그대로 범죄자의 손에 넘어갈 가능성이 크다.

사이버 범죄자들은 사망자 정보가 공공 기록이나 부고 기사에 올라오면 이를 확인하고 계정 탈취를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이메일 계정이 해킹되면 그 계정을 기반으로 연동된 다른 서비스들의 비밀번호를 재설정하여 도용하는 방식으로 피해를 확산시킬 수도 있다.

이처럼 사망 후에도 해킹과 계정 도용의 위협은 지속되기 때문에 디지털 유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대비가 필요하다.

2. 디지털 유산의 사전 관리: 사후 해킹을 막는 첫걸음

사후 해킹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생전에 체계적으로 디지털 유산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
1. 비밀번호 관리자(Password Manager) 사용
• 1 Password, Last Pass, Bit warden과 같은 비밀번호 관리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계정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고, 사망 후 신뢰할 수 있는 가족이나 법률 대리인에게 접근 권한을 넘겨줄 수 있다.
2. 디지털 유언장 작성
• 온라인 자산의 소유권과 접근 권한을 사망 후 어떻게 처리할지 명확히 하기 위해 디지털 유언장을 작성해야 한다.
• 일부 국가에서는 법적으로 디지털 유산 관리자를 지정할 수도 있으며, 이를 통해 계정 삭제나 상속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
3. 이중 인증(2FA) 설정
• 중요한 계정에는 반드시 이중 인증을 활성화하여 비밀번호가 유출되더라도 해킹이 쉽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 OTP(일회용 비밀번호) 또는 보안 키를 이용하면 보안 수준을 더욱 높일 수 있다.
4. 소셜 미디어 및 이메일 계정의 사후 관리 설정
• 구글, 페이스북 등 일부 플랫폼에서는 사용자가 사망했을 경우 계정을 삭제하거나 특정인에게 접근 권한을 넘기는 기능을 제공한다.
• 예를 들어, 구글의 ’비활성 계정 관리자(Inactive Account Manager)’를 설정하면 일정 기간 활동이 없을 경우 지정된 상속자에게 계정이 전달되도록 할 수 있다.

이러한 사전 조치를 통해 사망 이후에도 디지털 유산이 안전하게 보호될 수 있도록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디지털 유산과 사이버 범죄: 사후 해킹과 계정 도용을 막는 방법



3. 사망 후 디지털 유산 보호: 계정 도용과 신원 도용 방지 방법

사망 후 계정 도용을 방지하려면, 가족이나 법정 대리인이 신속하게 해당 계정들을 관리하고 보호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다음과 같은 조처를 할 수 있다.
1. 사망 사실을 빠르게 알리고 계정 보호 조치 시행
• 가족들은 사망 사실이 확인되면 주요 온라인 서비스(이메일, SNS, 은행 등)에 연락하여 계정을 보호하거나 삭제 요청을 해야 한다.
•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서는 사망자의 계정을 ‘추모 계정’으로 변경하거나 삭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2. 은행 및 금융 계좌의 즉각적인 동결
• 사망자의 은행 계좌가 신원 도용에 악용되지 않도록 즉시 은행에 신고하고 계좌를 동결해야 한다.
• 암호화폐의 경우 중앙 기관이 없기 때문에 개인 키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3. 의심스러운 로그인 기록 및 이메일 확인
• 사망 이후에도 해커가 계정에 접근하려고 시도할 수 있으므로, 가족들은 이메일 로그인 기록과 보안 알림을 확인해야 한다.
• 평소 사용하던 지역이 아닌 곳에서 로그인 시도가 있거나, 비밀번호 변경 시도가 있었다면 즉시 대응해야 한다.
4. 사망자의 이름을 악용한 사기 주의
• 해커들은 사망자의 신원을 도용하여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피싱 이메일을 보내거나 금전을 요구할 수 있다.
• 가족들은 사망자의 계정에서 의심스러운 메시지가 발송되지 않는지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시 해당 계정을 폐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망 이후 가족들이 신속하게 이러한 조처를 하면 사이버 범죄자들이 사망자의 디지털 자산을 악용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4. 디지털 유산 보호의 미래와 결론

디지털 유산이 점점 더 중요한 재산으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사망 후에도 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특히, 사후 해킹과 계정 도용은 개인의 디지털 자산뿐만 아니라 가족과 지인들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생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앞으로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유산 관리 시스템, AI를 활용한 자동 계정 보호 시스템 등이 발전하면서 디지털 자산의 상속 및 보호 방식도 더욱 정교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각국의 법률도 디지털 유산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에 맞춰 법적으로 인정되는 디지털 유언장 및 계정 보호 절차가 더욱 정비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디지털 유산을 안전하게 보호하려면 생전에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사망 후에도 가족들이 신속하게 계정 보호 조치를 취해야 한다.

비밀번호 관리자, 이중 인증, 디지털 유언장 등을 활용하면 해킹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며, 사이버 범죄로부터 소중한 디지털 자산을 지킬 수 있다.

앞으로 디지털 유산 관리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가할 것이며, 이를 대비하는 것이 현대 사회에서 필수적인 과제가 될 것이다.